카카오 채용 과정 후기 2편 (코딩테스트 후기)

2019년 4월 23일에 시작된 서류 과정의 결과는 4월 27일 코딩테스트 안내와 함께 공지되었다. 지원 서류 검토가 매우 빨리 진행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구체적인 코딩테스트 안내 메일에는 다음과 같이 안내되어있었다.

본 메일이 발송된 날을 기준으로 1주일(05월 04일) 24:00 내로 테스트를 완료해 주기 바라며 문의 사항이 있으실 경우 회신을 통해 영입담당자에게 문의 주시기 바랍니다.
결과는 테스트 답안 제출 후 1주일 이내(+최대 3일)로 안내드릴 예정입니다.

테스트 당일 최상의 컨디션으로 임하고 싶은 마음에 휴일인 5월 1일 근로자의날 낮에 시험을 치루었다. 앞선 글에서 말했듯 leetcode 사이트를 통해서 약 한달간 준비를 했는데, 그 것이 무색하게 시험 난이도는 그리 어렵지 않았고 주어진 시간도 충분했다. 3문제에 4시간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기본적인 코딩 능력만을 검증하려는 의도로 보였다. 어차피 세 차례의 면접 과정이 뒤에서 기다리고 있으니까… @_@; ‘네 실력은 면접에서 탈탈 털어주겠다!’라는 마인드였으려나..? 문제 자체는 유출이 금지되어 있어서 공개할 수 없지만 주로 배열을 다루는 문제 3개가 주어졌다. 그리고 무난한 난이도의 문제인만큼 결과적으로 시간복잡도가 O(n)이 나오는 해답들을 제시하였다. 테스트 케이스 내용 자체가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다행스럽게도 주어진 테스트 케이스들을 다 통과했는지 여부를 알 수 있었기 때문에 세 문제 모두 적절한 해답을 제시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세번째 문제는 처음 풀이 방법이 몇 가지 엣지 케이스를 커버하지 못 하여 조금 까다롭다고 느껴졌으나, 2~30분 정도 숙고한 결과 모든 테스트 케이스를 통과하는 해답을 찾아내었다.

카카오를 포함한 여러 회사와 관련된 채용 과정 후기 글들을 찾아보면서 코딩테스트 문제 풀이와 관련하여 면접 시에 질문할 수도 있다고 하여서 주어진 시간 중 풀이가 끝나고 남은 시간 동안 문제들을 기록하고 나의 풀이와 함께 기록해두었다. (물론 공개는 곤란..) 면접 준비하면서 내 풀이를 리뷰하니 좀 리팩토링할만한 부분들도 발견되고 하였으나 결과적으로 면접에서 면접관분들이 코딩테스트와 관련하여 질문하시지는 않았다 ^^;

그리고 5월 3일, 이번에도 카카오의 빠른 채용 프로세스 진행에 감탄하며 코딩테스트 합격 결과 통보와 함께 원격 인터뷰 예고를 받았다. 사실 여기서부터가 본격적인 근심과 걱정의 시작임을 느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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